2024.12.26(목)

강한 자외선 피하고, 뽀송하게 말려야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강한 태양과 자외선, 그리고 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두피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연약한 두피와 머리카락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매우 취약해 탈모로 이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도 피부인 것을 기억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두피도 피부인 것을 기억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 강한 자외선은 두피 건강에 최악, 최대한 피하자

두피도 피부의 일종이다.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면 단백질 분해 효소 합성이 촉진돼 두피 탄력 저하 등 노화가 빨라진다.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윤기를 잃어 푸석푸석해진다. 또한 뜨겁고 습한 날씨로 인해 두피의 땀과 피지가 과다해지면 모낭이 막히거나 지루성 두피염 등으로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피지 과다로 인해 두피가 기름지고 노란색의 두꺼운 비듬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과다 분비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모공이 피지로 가득 차면 모공 입구가 넓어지고 모발이 탈락하기 쉬워져 탈모를 가속한다.

두피 노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두피의 원활한 통풍을 위해 모자보다 양산이 좋다. 모자를 써야 한다면 꽉 조이지 않게 조심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자주 벗어주는 것이 좋다.

◇ 깨끗하게 씻고 잘 말려주기

야외 활동이나 땀을 흘린 후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고 잘 말려야 한다. 탈모 환자는 머리 감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모발 수명이 끝난 것이므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머리를 하루에 한 번은 감아야 한다. 다만 하루 두세 번을 감아야 할 때는 샴푸를 한 번 정도 쓰고 나머지는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샴푸 할 때는 충분히 거품을 내고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사용해 밑에서 위로, 바깥에서 안쪽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 머리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말리고 자야 한다.

먼저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이때 너무 과도하게 머리카락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한다. 머리를 말릴 때는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의 냉풍으로 두피까지 바싹 말리는 것이 좋다.

단, 에어컨 바람으로 말리는 건 금물이다. 두피에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 극도로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두피 건강을 위해 함께 관리할 것

이밖에 충분한 수분 섭취, 숙면, 목과 어깨의 스트레칭, 스트레스 관리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일 하루에 100가닥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두피 및 탈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탈모를 방치하면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미 탈모가 진행돼 치료 중이라면 덥다고 소홀히 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고 관리해야 한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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