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한싹, 4.5% 지분 매각...MS·아마존(AWS)(?) 협력 강화속 눈길
한싹이 50억원대 지분을 외국계에 넘기면서 그 사유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싹의 행보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그 배경에 이들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게 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주도 대표이사의 한싹 주식 30만주를 장외에서 매각했다. 앞서 지난 2024년 5월 9일 발표한 직전보고서에서는 주식수 404만400주, 주식수 비율 37.08% 였으나 이번 매각으로 주식수는 374만400주, 주식수 비율은 34.33%로 2.75%p 변동했다.

같은 날 특수관계인으로 엮여 있는 백승남씨 역시 한싹 주식 20만주를 팔았다. 주식수 119만5600주, 주식수 비율 10.97% 에서 각각 주식수는 99 만5600주, 주식수 비율은 9.14%로 1.83%p 변동했다.

시장에서는 갑작스러운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약 4.5%에 해당하는 지분 매각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공시 의무사항을 살짝 비껴 나간 수준의 매각으로 그 배후에 최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싹의 핵심 사업은 분리된 망(Network)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망연계 솔루션 개발·판매다. 높은 수준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조직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외부망)과 분리된 인트라넷(내부망)을 구축해 사용한다. 분리된 망간 데이터 전송이 필요할 경우 망연계 솔루션이 이를 지원한다.

한싹은 국내 망연계 솔루션 분야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국내 공공·금융기관의 경우 물리적 망분리를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한싹은 2024년 1분기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면서 MS의 AI 서비스 Copilot(Chat GPT3.5급)의 국내 서비스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한싹은 MS를 포함해 AWS와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거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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