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살리에르’ 유태양, 소름 유발하는 존재감 ‘시선 집중’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살리에르’ SF9 유태양이 탄탄한 가창력과 소름 돋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유태양이 출연하는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원작을 모티브로 만들어 살리에르의 질투와 열등감을 다룬다.

극 중 유태양은 살리에르의 음악을 사랑하는 의문의 추종자로 나타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캐릭터인 젤라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유태양은 등장부터 유려한 춤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SF9의 메인 댄서인 만큼 좌중을 지휘하는 듯한 남다른 춤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것.

대사 없이도 유연한 몸놀림으로 젤라스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단번에 집중시켰고, 극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 살리에르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첫 만남부터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까지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는 연기로 강렬함을 더했다.
여기에 유태양의 탄탄한 가창력은 젤라스 캐릭터의 매력을 뒷받침했다. 유태양은 낮은 톤으로 속삭이는 목소리부터 시원한 고음이 매력적인 넘버까지 폭넓은 가창력을 선보여 살리에르와의 특별한 관계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유태양은 지난 2021년 뮤지컬 데뷔작 ‘알타보이즈’를 시작으로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인간의 법정’ ‘드림하이’ ‘삼총사’에 이어 이번 ‘살리에르’까지 뮤지컬 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6월 뮤지컬 배우와 가수의 면모를 모두 자랑한 팬 콘서트 ‘Double Casting : No. YTY’를 성료하기도 해 다재다능한 유태양의 앞으로 행보에 기대감을 더한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오는 9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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