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8(금)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올 2분기(4~6월) 해상-항공(Sea&Air) 복합운송 실적이 전 분기인 1분기 대비 64.2% 증가한 3만1,644톤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중국 및 미주지역 신규 화주 마케팅 등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공사에 따르면 화물 출발지는 중국이 99.6%였으며, 도착 항만은 인천항(37.3%), 군산항(31.8%), 평택항(30.4%) 순이었다. 목적지는 미주(41.6%), 유럽(32.1%) 등 주요 선진국이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계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판매시장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 및 중동, 남미 등으로의 전자상거래 화물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항만별 인천공항까지의 운송 소요시간도 분석했다. 방식은 각 항만에서 인천공항까지 운송된 Sea&Air 화물들을 표본 추출 후, 구간별 세관 신고 시간의 평균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인천공항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인천항이 총 평균 소요시간 4시간 39분으로 가장 짧은 소요시간을 나타냈다.

공사는 인천공항을 아시아 역내 전자상거래 화물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분기 중국 및 미주지역의 주요 물류기업 및 항공사, 정부기관 등을 만나 인천공항 기반 Sea&Air 운송모델을 홍보하고 개선점을 분석하는 등 수요 증대 마케팅 활동을 수행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항공화물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항공물류업계에서는 이에 맞는 신속한 사업모델 전환이 대단히 중요해졌다”며 “인천공항은 글로벌 항공화물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를 가장 빠르게 전망하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업계에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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