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부북변전소 계통안정화 ESS 전경 / 사진=한국전력 제공
부북변전소 계통안정화 ESS 전경 /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015760)은 지난 19일 경상남도 밀양시 나노산단 내 부북변전소에서 336MW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최초로 가압(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투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6개 변전소(영주·함양·예산·영천·신남원·부북)에서 시행된 총 용량 978MW ESS 건설 사업 중 마지막 가압으로, 국내 최대 규모 용량이다.

사업 준비부터 설비개선 및 최종 가압까지 모든 과정은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G전자, 삼성SDI 등 ESS 대표기업과 전력거래소, 전기안전공사, 배터리산업협회, 전기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수행했다.

한전 관계자는 “배터리 화재예방 대책 마련 등 ESS 설비개선에 앞장서 기술 향상을 견인했다”며 “공청회와 현장설명회를 활용한 대내·외 다각적 의견수렴도 거치면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가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원연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최대 1GW의 발전제약 완화가 가능해 전력공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철 사장은 “ESS와 같은 신사업·신기술 역량을 활용한 신규 비즈모델 개발 및 사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이바지하는 한편,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한전은 제10차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라 향후 5개 변전소(소룡·논공·나주·선산·신영주) 300MW ESS 구축 추진 등 전력계통 안정화와 ESS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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