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함께 ‘TV 패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검증’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국민대학교 연구팀이 OLED TV와 LCD TV의 멜라토닌 분비량 차이를 분석하는 모습. (사진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함께 ‘TV 패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검증’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국민대학교 연구팀이 OLED TV와 LCD TV의 멜라토닌 분비량 차이를 분석하는 모습. (사진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함께 ‘TV 패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검증’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밤 시간대에 OLED TV와 LCD TV로 동일한 콘텐츠를 2시간 시청한 후,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LCD TV를 시청한 시험군의 멜라토닌 분비량은 시청 전 대비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멜라토닌은 저녁부터 분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우리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한다.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LCD 패널은 백라이트가 지속적으로 강한 빛을 내기 때문에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 달한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자사의 OLED TV 패널이 백라이트 없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36%에 불과해 정상적인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진행한 국민대 김창욱 교수는 “OLED TV는 시청 시간 동안 멜라토닌 분비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는 부교감 신경이 더 활성화 되는 등 사용자의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글로벌 안전 및 품질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에 대해 시청자 생체 리듬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플리커 프리’, ‘눈부심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최상의 화질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안전한 OLED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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