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임경영 의지와 미래 먹거리 이큐셀 인수 효과 기대감 반영
휴림로봇은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김봉관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상증자 첫날인 7월 24일, 이종진 부회장 2억원, 김봉관 대표이사 1억원을 비롯해 휴림로봇 임직원이 약 5억원을 청약했다. 이번 공모에 대한 회사 내 기대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수치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전자제어공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인재 육성에 기여한 바가 있으며, 약 20년간 ‘한울로보틱스’ 기획실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로봇 전문가다. 이종진 부회장 역시 오랜 기간 삼성 미래전략실 및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전기·전자 분야 미래 기술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갖춘 인물이다.
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확정 공모가액은 1705원으로 청약일은 7월 24일부터 7월 25일까지, 납입일은 7월 29일, 신주 상장은 다음 달 8일에 진행된다. 이번 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597억7500만 원, 주식 수로는 3500만 주 규모다. 이 중 500억은 구주인수 계약 잔금 및 150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등 이큐셀 인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는 " 휴림로봇은 지난해부터 장비 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2차전지 및 태양광 장비 전문 기업 이큐셀 인수로 인한 수직계열화, 장비 사업 진출, 인공지능(AI) 자율제조에 발맞춘 사업 확장 등 회사의 비전에 많은 임직원이 뜻을 같이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휴림로봇은 이큐셀 인수를 위해 일반공모 유상증자와는 별도로 약 6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하고 230억 규모의 이큐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한 바 있다. <끝>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