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일)
사진=에쓰오일 제공
사진=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조 5,708억 원, 영업이익 1,606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4%, 341.2% 증가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 영향으로 21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2분기 정유 부문 매출 7조4,514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과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인 탓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3,085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계열에서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이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폴리프로필렌(PP) 시장도 설비 정기 보수 및 중국 포장재 수요 개선 추이를 나타냈으나, 산화프로필렌(PO) 시장은 부진을 드러냈다.

윤활 부문은 매출액 8,109억 원, 영업익은 1,458억 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 보수와 더불어 제품 수요도 꾸준히 이어졌다.

에쓰오일은 올 3분기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이동용 연료 수요가 반등하며 아시아 정제마진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아시아 휘발유 시장이 3분기 진입과 동시에 상승 동력을 회복 중이고,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도 3분기 견조한 여름철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부지정지 공사 진행률은 현재 94.9%, 설계·조달·시공(EPC)은 30.9%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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