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스크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소식에 다날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티메프’ 사태에 대해 “정산 주기를 개선하는 문제와 위탁형 이커머스에 있어 에스크로(제3의 금융기관과 연계한 정산금 지급 방식)를 도입하는 등 자금 보관 문제도 같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PG는 가장 뒷단에 있는 ‘에스크로’라는 기능이 핵심이다. 에스크로 기능이 있는 PG사는 다날을 비롯해, NHN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세틀뱅크, 토스 페이먼츠, 등이 있다.
한 대표는 전일 있었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공감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도 국민의힘이 가진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날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게임팟에 국내 최초로 외부결제 서비스를 연동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게임팟은 '인앱 결제(in-app purchase)' 위주로 이뤄졌던 모바일 게임 결제 구조를 개선하고, 개발자들의 시간 및 비용 절감을 위해 각 결제 모듈마다 별도의 개발 없이 간단한 연동만으로 외부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법원은 향후 심문기일을 열어 두 회사가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한 뒤 회생 절차를 개시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통상 이 절차는 1주일가량 걸린다. 법원은 회생 신청의 이유를 살펴본 후 타당하다고 판단하면 재산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을 내리게 된다.
두 회사의 환불과 정산 지연 사태는 위메프가 지난 7일 '5월 판매자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시작됐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