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금)

아스트,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시총 절반 가까운 납품 계약 부각...헤즈볼라 이스라엘 공격 본격화

승인 2024-08-02 13:02:26

아스트,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시총 절반 가까운 납품 계약 부각...헤즈볼라 이스라엘 공격 본격화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방산주들이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스트는 최근 이스라엘방산업체와 812억원 규모 시가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2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의 고위 지휘관 암살 48시간여 만에 이스라엘에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로켓 포대를 파괴하면서 이란을 중심으로 한 저항의 축(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과 이스라엘 간 본격적인 군사적 충돌이 시작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후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를 향해 로켓 60여 발을 발사했다. 이 중 15발은 이스라엘군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으며, 방공망을 피한 미사일도 개활지에 떨어져 이스라엘 측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전투기를 띄워 레바논 남부 야타르에 위치한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를 타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이번 충돌은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30일 베이루트 외곽에 위치한 건물에 공습을 가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 사살에 성공한 이후 처음 발생한 것이다. 슈크르 암살 이후 보복을 다짐했던 헤즈볼라가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고, 이에 이스라엘이 재반격을 한 셈이다.

한편 아스트는 최근 이스라엘 국영방산업체와 체결한 계약을 변경해 총 계약금액이 1.5배 이상으로 늘었다.

아스트는 지난 2022년 8월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과 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3900만달러(약 510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주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계약규모는 6205만달러(약 812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변경 계약은 IAI가 캐나다 화물전용항공사인 카고젯(Cargojet)으로부터 B777-300ER 여객기 개조 작업을 수주받은 사업에 아스트가 참여하는 사업이다. 변경된 계약기간은 2037년 8월 11일까지다. 다만 이번 계약체결은 계약 전체에 대한 사항으로, 실질적인 납품은 세부 진행 건 별로 구매주문서(Purchase Order)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계약으로 계약물량이 늘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졌고 수익구조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IAI 뿐만 아니라 기존에 아스트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와 납품 조건의 개선을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수익 개선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5월 브라질 엠브라에르와 군용기 부문 공급계약 등을 필두로 한 방산 분야 신규 수주와 기존 사업의 수익성 제고로 향후 아스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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