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 매체에 따르면 건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가 인터뷰를 통해 국산 면역세포치료제 지씨셀(GC셀)의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 Inj.)'가 치료제가 적은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주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당시에는 익숙지 않았던 면역세포치료제가 최근 여러 품목 허가되고, 사용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규제가 완화되고 시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뮨셀엘씨주는 2021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재품목허가 받았다. 이뮨셀엘씨주는 출시 후 약 17년간 1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사용되며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입증 데이터가 다수 확보, 신뢰도가 쌓이며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뮨셀엘씨주가 암환자에게 치료적 이점을 보이는 것은 분명히 확인됐다며 이뮨셀엘씨주는 키트루다, 옵디보, 티센트릭 등, 여러 항암제로도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병용치료를 통해 암세포 크기를 감소시키고, 치료 효과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이뮨셀엘씨주 병용요법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치료군보다 월등히 긴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보였고, 225명 중 67명에게서 객관적반응률(ORR)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AACR 발표 기준, 간암 환자 17명 중에선 안정병변(SD)이 15명 확인, 질병통제율(DCR) 88.2%를 보였다. 이 중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 환자는 OS 중앙값 18.6개월, PFS 중앙값 7.1개월로 분석됐다.
이뮨셀엘씨주는 국내 지씨셀의 GMP 시설에서 생산된다. 이에 따라 외산 치료제 대비 신속한 제작을 통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환자 채혈 후 빠르면 2주 이내에 치료제가 완성, 투여까지 가능하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