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비씨엔씨는 국내 업계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를 국산화하고, 반도체 부품을 국내외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및 장비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합성쿼츠(QD9+), 실리콘(SD9+P, SD9+S) 및 보론카바이드(CD9) 등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를 모두 국산화해 부품생산까지 수직계열화한 세계 유일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합성쿼츠 QD9+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비씨엔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합성쿼츠 QD9+는 현재 업계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천연쿼츠 부품에 비해 수명주기가 연장됐으며, 불순물과 기포에 의한 파티클 발생(오염)이 없는 장점이 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초미세화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적합도가 높은 합성쿼츠 QD9+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다. 15나노 이하 하이디바이스 메모리를 사용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반도체 업체 등에서 합성쿼츠 QD9+ 소재 부품의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씨엔씨는 합성쿼츠 QD9+와 관련 △다수 지식재산권 확보 △글로벌 강소기업 △신기술(NET) 및 세계일류상품 등 다양한 정부 인증을 획득했다.
비씨엔씨는 현재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나, 해외사업 비중은 약 3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비씨엔씨는 식각 공정의 핵심 소재 쿼츠,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SiC)를 대체한 'CD9'까지 모두 수직 계열화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제품 침투, 라인업 확장, 캐파 증설까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준비가되어있어 구조적인 성장의 초입에 있는 기업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기존 천연쿼츠의 수명 주기와 파티클 문제를 모두 개선한 합성쿼츠 QD9, QD9+를 개발해 반도체 업체들에 공급 중"이라며 "합성쿼츠는 마이크로 버블이 발생하지 않아파티클 감소로 수율이 증가하고, 수명 주기 또한 약 1500시간으로 천연쿼츠 1000시간 대비 길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