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금)
트레이더들이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트레이더들이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은 소비자 및 노동 관련 지표 호조에 힘입어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9% 상승한 4만563.06으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상승한 5,543.22로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2.34% 상승한 1만7,594.50에 기록했다.

7월 소매 판매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1% 증가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지표들은 8월 초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급락에서 벗어나 회복을 시도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S&P 500 지수는 이번 주에 3%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보다 약 2% 낮은 수준까지 회복했다. 3대 미국 지수 모두 지난 2일 마감 수준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울프리서치(Wolfe Research)의 수석 경제학자 스테파니 로스(Stephanie Roth)는 "오늘의 견고한 소매 판매 및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는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며 "경제 모멘텀은 다소 약화됐지만, 당장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 발표된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 또한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고 주식 반등에 기여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인 2.9%를 기록했고, 도매 물가 또한 예상보다 적게 상승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여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월마트는 긍정적인 전망과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6.58% 급등했다. 시스코 또한 4분기 실적 호조와 인력 감축 발표 이후 주가가 7% 상승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의 강한 반등은 경제 지표 호조와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에 힘입은 것으로,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고 컴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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