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 1위에 신한은행이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은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시스템 기준 국내 제1금융권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4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4266만 8663건을 개별 인덱스에 맞춰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은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나은행(2위), 국민은행(3위), 농협은행(4위), 우리은행(5위), 카카오뱅크(6위), 기업은행(7위), 대구은행(8위), 부산은행(9위), 산업은행(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지난 4월 K-브랜드지수’ 3위에 머물렀던 신한은행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은행의 상승 요인은 정상혁 은행장이 추진하는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전략에 따른 선한 영향력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취약계증 지원을 필두로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위기 대응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업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K-브랜드지수 국내 은행 부문 1위에 등극한 신한은행은 디지털 금융시장의 핵심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ESG 활동으로 적극 공략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평가된다. K-브랜드지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산출된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했다.
한편,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퍼블릭(Public)·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