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DB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DB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미디어 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의 주가가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는 20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3.71 % 하락한 21.4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가 라이벌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로 복귀한 이후 주가가 떨어졌다. 이는 8회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여론조사와 선거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의 우위가 줄어들면서 주식에도 타격이 있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지에 대한 베팅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의 MDB 캐피털의 사장 겸 최고 시장 전략가인 루 바세네즈는 "저는 항상 '트루스 소셜(Truth Social)'과 DJT를 투자 메커니즘이 아닌 투표 메커니즘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은 기본과 관련하여 결코 의미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식은 백지수표 회사인 디지털 월드 어퀴지션 코퍼레이션(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에 따라 나스닥에 데뷔하면서 사상 최고가인 79.38달러에 도달한 바 있다.

이달 초 트루스 소셜 앱이 주요 자산인 트럼프 미디어는 분기별 손실이 1,640만 달러이고 매출은 83만7,000달러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의 시장 가치는 약 43억 달러로 올해 초 80억 달러 이상에서 감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달 내부자 보호 기간이 만료되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회사 지분 약 60%를 현금화할 자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바세네즈 전략가는"그것은 항상 그의 승패 확률에 따라 거래되고, 경쟁이 치열하고 그가 이길 확률이 좁아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는 또한 내부자 잠금에 맞서기 때문에 기록적인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주 X 플랫폼에 글을 게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일론 머스크와의 인터뷰와 맞물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우위를 잃었다. 11월 5일 투표까지 78일 남은 가운데 해리스의 승리에 대한 배당률은 '프리딕트 잇(PredictIt)' 정치 베팅 플랫폼에서 56센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잠재적 배당금은 1달러다. 트럼프 계약은 7월 중순 69센트에서 46센트로 하락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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