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사이에 두고 공연되는 「귀족수업」은 2023년에 초연하여 관객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고,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선정작으로써 시즌2를 맞이한다.
㈜21세기 스테이지 주관으로 공연되는 이번 「귀족수업」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서민귀족」을 각색한 작품으로, ‘생이 아름다운 극단’의 몰리에르 시리즈 「강제결혼」의 후속작이다.
「귀족수업」은 쥬르댕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신분 상승 욕구와 물질적 허영심이라는 무거운 메시지를 우스꽝스럽고 유쾌한 연출로 부드럽게 전달함으로써 코미디의 예술적 가치를 높인 작품으로, 현시대의 속물적이고 이기적인 부자들과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힌 허영심 가득한 사람들에게 반성의 자세를 촉구한다.
공동연출을 맡은 김정한 연출과 김서휘 연출은 신분 상승에 대한 허황된 꿈을 통해 당시 사회의 부조리와 허황된 가치관을 코미디로 풍자하며, 진정한 행복은 돈이나 신분이 아닌 사랑과 덕성에 있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특히 안무감독을 겸한 김서휘 연출은 귀족들의 댄스인 발레와 왈츠의 군무를 통해 우아함과 무도회의 느낌을 구현했으며, 이 작품은 째즈, 스윙댄스, 발레, 왈츠 등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 퍼포먼스를 융합해 다채롭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귀족수업」은 17세기 프랑스를 옮겨 놓은 화려하고 섬세한 무대 장치와 의상, 다채로운 음악과 우아하고 활기넘치는 무용 중심의 총체연극으로 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를 통해 몰리에르 작품의 정통성을 확인 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수많은 관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족수업」은 만 10세 이상 관람가로 2024년 9월 12일~9월 15일, 2024년 9월 19일~9월 22일 대학로 코델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평일 19시30분, 주말 15시에 공연하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귀족들의 댄스인 발레와 왈츠의 군무를 통해 우아함과 무도회의 느낌을 추구 했으며 댄스극인 이 작품 속에서는 째즈, 스윙댄스, 발레, 왈츠 및 그 외 움직임 퍼포먼스를 통해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며 다채로움과 화려움으로 보여준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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