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금)
롯데가 21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중심으로 하는 'Cau Thu Nhi'(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오른쪽)은 롯데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 기여에 대한 보답으로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롯데 제공]
롯데가 21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중심으로 하는 'Cau Thu Nhi'(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오른쪽)은 롯데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 기여에 대한 보답으로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롯데 제공]
롯데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롯데는 21일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Cau Thu Nhi'(까우투니, 일명 '베트남판 슛돌이') 시즌2 제작발표회를 개최하며, 베트남 축구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Cau Thu Nhi'는 롯데가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제작해 온 프로그램으로,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유소년 축구 인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해왔다.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롯데는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관련 비용을 지원하며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는 25일부터 방영되는 'Cau Thu Nhi' 시즌2는 베트남축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하며, 베트남 축구 스타인 부이 티엔 둥과 호 투안 타이도 참가해 유소년들과 함께 훈련에 나선다. 유소년들은 호찌민과 하노이의 여러 축구팀과 교류하며, 축구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에게는 비엣텔 축구클럽 입단 테스트와 트레이닝 과정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롯데의 축구 꿈나무 지원은 베트남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롯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롯데가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도 베트남과 더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을 돕는 'Cau Thu Nhi' 시즌2를 통해,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그룹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1996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 19개 계열사가 베트남 전역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최근 누적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하며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롯데는 비즈니스 외에도 베트남의 벤처기업 투자와 유통망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롯데벤처스 베트남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중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기업등록발급 승인을 받았으며, 현지 스타트업 투자 펀드 운영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롯데는 이달 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유통망과 협업할 수 있는 ‘동행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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