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DNA 러버’는 “유전자에는 평생을 함께할 내 완벽한 짝이 새겨져 있다”라는 톡톡 튀는 감성으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색다른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방송에서 “이성의 냄새에 강하게 끌린다면 그 상대가 바로 내 유전자 짝이다”라는 한소진(정인선)은 서강훈(이태환)에게는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유전자적인 짝이 아니라고 단정했지만, 자신을 지켜주려는 서강훈에 대해 “가족 같은 남. 날 위해 자기 목숨도 내던질 수 있는 남자”라고 정의를 내려 미묘함을 자아냈다.
정인선과 이태환이 예기치 못한 뜻밖의 사고로 인해 감정 동요를 일으키는 ‘정글짐 낙하 포옹’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한소진(정인선)과 서강훈(이태환)이 정글짐 위에 올라앉아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서강훈은 한소진을 위로한 뒤 정글짐에서 먼저 내려오고, 이내 한소진은 서강훈을 향해 뛰어내린다. 순간, 서강훈이 한소진을 껴안은 채 뒤로 자빠지면서 바닥에 쓰러진 두 사람의 눈, 코, 입이 닿을 듯 밀착된다. 짧은 찰나, 흔들리는 서강훈의 눈동자가 한소진을 향해 달라진 심리를 드러내면서 앞으로를 주목케 한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정인선과 이태환의 ‘정글짐 낙하 포옹’ 장면은 평소에도 유독 돈독하고 끈끈한 두 사람의 팀워크가 빛났다. 특히 이태환은 실제로도 정인선을 연신 배려하고 보호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두 사람은 극 중 한소진과 서강훈의 미세한 떨림이 증폭되는 이 장면을 위해 정글짐 위에서 다양한 각도로 뛰어내리는 연습을 거듭하며, 최적의 동선을 찾아내는 열정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3회는 오는 2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