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수)
이미지=하나카드 제공
이미지=하나카드 제공
하나카드(대표 이호성)는 트래블로그가 해외 체크 점유율49.9%와 가입자수 600만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신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4년 1월부터 7월까지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누적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9.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에 19.2%였던 것과 비교하면 30.7% 상승한 수치다. 22년 25.4%, 23년 38.4%로 연간 누적 점유율 추이를 보면 매우 견고하고 가파르다.

또한 23년 1월 처음으로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9개월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금융권의 트래블카드가 속속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하나카드의 이러한 성공에는 ‘트래블로그’ 인기에 기반하고 있다는게 업계 평가다. 신용과 체크를 포함한 해외 MS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600만을 돌파했다. 22년 7월 출시 이후 25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해 말(23.11월) 300만을 넘어선지 불과 9개월 만에 2배의 성장을 거둔 것이다.

최근 잇단 경쟁 서비스의 등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는 예측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평이다. 가입자가 늘어나며 환전액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환전액은 2조 4천억을 훌쩍 넘어섰다.

국내 최초로 트래블로그가 58종 통화 무료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환전 가능 통화 수도 확고한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7월 콜롬비아, 칠레, 카자흐스탄 등 12종을 1차 추가한 이후, 알제리, 에티오피아 등을 포함한 5종을 2차로 더한 것이다. 이로써 58종의 통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체크카드 사용자 중 둘 중 하나가 ‘트래블로그’를 이용한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600만이 선택해 주신 만큼 일회성 혜택 보다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해 해외여행 시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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