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10일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 개발'을 주제로 회사의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인오랄링크(ORALINKTM)를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경구용 GLP-1 계열 비만 치료제(DD02S, DD03, DD14)를 소개한다.
최근 시장에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노파지면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차세대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이다.
현재 GLP-1 시장은 주사제형 중심으로 상용화되어 있으며 경구용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으로 상업화된 제품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사의 리벨서스(Rybelsus)가 유일하다. 하지만 경구흡수율이 낮고 복약 방식이 까다로워 환자들이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대체 치료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경구화 플랫폼 기술 오랄링크는 약물이 장에서 더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설계된 기술로, 체내 반감기를 늘리고 생체 이용률을 높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이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2S는 리벨서스와 비교했을 때 비글견 기준 최대 12.5배 높은 경구 흡수율을 달성했다. 또한 DD02S는 위가 아닌 장에서 흡수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음식물, 물섭취량에 따른 영향이 적어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