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주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다우지수가 5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며 하락세를 매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84.18 포인트(1.2%) 상승한 4만 829.59로 올라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63 포인트(1.16% )상승하며 5,471.05를 기록해 5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93.77포인트 (1.16% ) 상승하며 1만 6,884.60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엔비디아는 354% 상승했다.

기술주 외에도 소매업체, 은행, 산업 주식도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모건 체이스, 코스트코, 아마존, 보잉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DCLA의 사라트 세티는 "지난주의 과매도 상태 이후 단기 반등이 나타났다"며 "시장은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연준의 금리 결정에 앞서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최소 0.2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반등은 9월 첫 거래 주에 심각한 손실을 입은 후 나타났다. 8월 고용 보고서가 노동 시장 둔화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역사적으로 9월은 증시에 힘든 달이며, S&P 500은 9월에 평균 0.7%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팔란티어와 델 테크놀로지스는 S&P 500 지수 편입 발표 이후 각각 13.5%와 4.8%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향후 경제 지표와 연준의 결정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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