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쿠팡의 물류 전문 계열사인 쿠팡CLS(Coupang Logistics Service)도 내년부터 ‘격주 주 5일 배송’과 ‘의무 휴무제’를 전격 도입한다고 알렸다.
이에 같은 달 20일, 타사도 내년부터 ‘주 7일 배송 시스템‘과 ’주 5일 근무제‘를 발표한 가운데, 다른 일반택배 회사도 이에 동참하지 않으면 기존 물량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주 7일 배송제도를 도입할 경우 택배기사들의 수입 감소 및 인건비와 같은 추가 비용 부담을 우려하며 향후 추이를 신중하게 살펴보는 상황이다.
HR그룹(주)의 신호룡 대표이사는 "주 7일 24시간 배송과 주 5일제 근무가 가능했던 것은 쿠팡CLS가 만들어 놓은 혁신적인 운영 시스템 덕분"이라며 "주 7일 배송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 5일제를 통해 택배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HR그룹은 드림팀과 현장 관리자를 통한 혁신적인 협업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 각 지역의 현장 관리자 및 팀원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만들어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이슈가 발생하는 지역에 모여,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각 캠프마다 현장 경험이 있는 현장 관리자가 팀원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현장을 체크 및 조율하고 서포터(백업기사)가 지원하는 획기적인 혁신 시스템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만연된 용차(외부기사 고용) 문화를 없애고, 주 5일제 배송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한편 에이치알그룹은 쿠팡CLS의 퀵플렉스 최대 협력사 및 한진, 롯데 택배 비즈니스 파트너사로서, 레포츠와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약 청소년을 위한 장학 지원, 연말 연탄 나눔 및 세미 프로 축구 활성화 후원 등 여러 방면의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 실천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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