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최대주주가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되면서 나스미디어가 주목 받고 있다. KT가 지분 44.1%를 보유한 자회사로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KT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KT가 지난 4월19일 신청한 최대 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현대차로 최대 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익성 심사를 통해 현대차는 KT의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앞서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현대차는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KT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에 KT는 과기정통부에 최대 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 공익성심사위원회는 KT의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내용에 변경이 없고 현대차는 단순 투자목적의 주식 보유로경영 참여 의사가 없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스미디어는 KT가 지분 44.1%를 보유한 자회사다. 나스미디어는 하반기부터 플랫폼 사업 부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4% 늘어난 423억원, 28.6% 성장한 9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 및 모바일 광고플랫폼 사업 역량을 강화, 하반기에 플랫폼 사업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7월 G마켓 광고 비공개 베타테스트(CBT,Closed Beta Test) 우선 사업자 단독 선정은 물론, 구글 MCM 파트너십 기반의 광고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으로 향후 실적 성장에 긍정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