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목)
ING, 고객과의 협력 강조한 2024 기후 진행 보고서 발행


지속가능 금융을 선도하는 ING은행(이하 ING)이 고객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ING의 여정을 담은 기후 진행 보고서(Climate Progress Update, 이하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대출 포트폴리오 내 가장 탄소 집약적인 산업을 글로벌 기후 목표에 맞게 조정하는 ING만의 접근법인 테라 어프로치(Terra Approach)의 진행 상황도 포함되었다.

ING는 해당 보고서에서 은행으로서 탄소 중립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이 있는 방법은 금융지원이며, 고객의 탄소 중립으로 전환 여정을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NG는 글로벌 전환은 모든 사람을 아우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후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반 리즈위크(Steven van Rijswijk) ING CEO는 이번 보고서 발행에 대해 “매년 발전하는 ING의 기후 접근 방식이 자랑스럽다”며, “지난 한 해 동안 탄소 중립 전환 과정에서 고객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ING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툴을 활용해 2,000여 개의 주요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공시를 평가했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현 상황과 더불어 탄소 중립 전환 및 탄소 배출 감소 지원 방법 등에 관해 데이터에 기반한 논의를 가능케 하는 토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리즈위크 CEO는 “기후 변화의 시급성은 분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ING는 저탄소 경제로의 글로벌 전환을 가속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모두 역할이 있으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한다면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ESG.X는 약 2,000개의 홀세일 뱅킹 고객의 ESG 공시를 평가하기 위해 개발한 툴이다. ING는 ESG.X를 외부에 공개해 동종업계 및 고객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2년간의 공시 평가와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ING는 고객의 진행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으며, 탄소 중립 전환에 대한 발전이 불가능하거나 발전 의지가 없는 고객에 대해서는 케이스별로 더 엄격한 조건 적용, 자금 지원 중단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할 것이다.

ING는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금융 정책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NG는 신규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지속하는 퓨어 플레이(pure-play) 업스트림 석유 및 가스 기업에 대한 모든 신규 일반 금융을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IEA(국제에너지기구)의 ‘2023년 넷 제로(net-zero) 로드맵’ 업데이트에 따라 2025년 이후 신규 LNG 수출 터미널에 대한 신규 금융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ING는 테라 어프로치의 범위를 알루미늄과 낙농 산업 등 총 12개 산업 부문으로 확장했다. 기존의 10개 부문 중 8개 부문은 거의 순조롭게 기후 목표 달성 과정을 이행하고 있으며, 2개 부문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고 나머지 2개 부문은 새로운 방법론이 사용되어 아직 평가하기에 이르다.

ING는 기후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계층의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격려’와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ING는 사회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 ING는 앞으로도 이러한 격려 활동을 지속하여 기후 표준을 설정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며, ING의 노력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다.

2024년 ING의 기후 진행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N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고객도, ING도 마찬가지다. ING는 지속가능 활동에 많은 금융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외 부문에서의 금융지원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ING는 지속적으로 기후 접근법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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