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2002년부터 국내 최초로 시작된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의 39개 셰익스피어 전작품 공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 작품이다.
‘코리올레이니어스’는 기원전 5세기경 로마의 정치와 사회 문화를 다룬 셰익스피어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작품이다. 위기의 로마를 구한 전쟁 영웅 ‘코리올레이니어스’가 로마 집정관에 선출되었지만, 민중과 민중 대표인 호민관에 의해 탄핵당하는 세익스피어의 민중관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코리올레이니어스’에서 배우 남유미는 주인공 ‘코리올레이니어스’의 강하고 애국적인 어머니 ‘볼럼니아’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볼럼니아는 국가와 명예를 우선시하는, 코리올라누스의 정서적 성격형성과 로마 최고의 장군 성장에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구축했던 인물로 그려진다. .
이후 ‘좋으실대로 하세요’에서 로잘린드 역, '12번째 밤'에서는 남장을 하고 쌍둥이 오빠를 찾는 여주인공 바이올라 역, '로미오와 줄리엣’의 쥴리엣,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공연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을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에선 크레시다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이후에도 ‘줄리어스 시저’, ‘세자매’에서 예언자와 나탸샤 역을 각각 소화하며 세익스피어와 안톤체홉의 작품에서 공연해왔다.
차기작품으로 안톤체홉의 ‘인형의 집’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는 “영문학도로 책으로 경험했던 주옥같은 명작들을 무대에서 배우로 연기로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줄수 있음에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관객들과 호흡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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