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시체들의 호흡법’은 극단 시체들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예상치 못하게 지원 사업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단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배우로서의 삶과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정수한은 진정성 역을 원 캐스트로 소화한다.
공연을 앞두고 그는 “5년 만에 공연 무대에 다시 서게 돼 기쁘다. 매체뿐만 아니라 공연에서도 진정한 감동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 달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 공연이 관객분들께 행복한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9년 영화 ‘얼굴 없는 보스’로 데뷔한 정수한은 영화 ‘스텔라’, 드라마 ‘내일’, ‘내 눈에 콩깍지’ 등의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온 신예다. 특히, 지난해 KBS1 일일극의 명불허전 저력을 보여준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서 얄미운 사고뭉치 시동생 김도식 역을 맡아 캐릭터와 완벽 동기화된 호연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연극 ‘한여름 밤의 꿈’, ‘마의태자’ 등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정수한. 훈훈한 비주얼과 온냉을 오가는 분위기, 연기에 대한 진중한 태도를 갖춘 그가 이어 나갈 연기 행보에 많은 이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한편, 연극 ‘시체들의 호흡법’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