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BM인강 박혜원 스타강사
지난해 YBM 산하 한국토익위원회 공식 블로그 ‘토익스토리’가 최근 2년 이내 토익 시험을 본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토익 학습 방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다수가 RC PART 7 독해 부문을 가장 자신 없는 파트(38.6%)이자, 학습 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파트(42.9%)로 꼽았다. 즉, 많은 토익 응시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PART 7이라는 것.
이에 YBM넷의 온라인 교육브랜드 YBM인강의 박혜원 강사에게 PART 7의 학습 방향과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 해석이 어려운 다중 지문 PART 7··· 주요 키워드 중심으로 문맥 이해하는 것이 효율적
예를 들어, PART 7의 독해 지문에서 “The GXT-7 model released last month received rave reviews from many customers, but the sales were unexpectedly low. As a result, the company has decided to expedite the development timeline for new products.”와 같은 긴 문장을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학습으로는 부족하다.
이에 대부분의 학습자는 ‘GXT-7 model (which was) released last month’, ‘revived rave reviews’, ‘from many customers’와 같이 문법적으로 일일이 분석해 나누거나, 본동사, 분사, 전명구(전치사구) 등을 구분하며 읽으려 한다. 이 방식은 문장을 꼼꼼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어려운 구문이 나오면 해석이 막히거나 시험 시간 소요가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PART 7에서 단기간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경우, 모든 문장을 완벽히 해석하려는 것보다는 문장 구조가 다소 어색하더라도 알고 있는 중요 단어들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상기 예문에서 ‘expedite the development time(제품 개발 시기를 앞당기다)’을 완벽히 해석하지 못했더라도 ‘new products(신제품)’라는 단어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맥락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해설지를 통해 정확한 해석을 확인하고 중요한 어휘를 추가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예시 문장의 키워드에서 ‘GXT-7’이 모델을 지칭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rave reviews(극찬)’가 어떤 의미인지 몰랐더라도, 바로 뒤에 오는 ‘but(그러나)’과 ‘sales(매출)’이 ‘low(낮았다)’는 단서를 통해 GXT-7의 리뷰는 좋았지만 매출은 저조했다는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주요 키워드만을 활용해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 동의어와 유사한 의미로 확장해 받아들이는 ‘어휘 재표현(paraphrasing)’ 능력 중요!
예를 들어, ‘supervisor(감독자)’의 동의어를 묻는다면, 다수의 학습자는 ‘manager’나 ‘head’를 떠올릴 수 있지만, 지문에 이러한 액면적인 동의어만 출제되는 것은 아니다. 예로 지문에서 ‘I will have a meeting with my staff members’ 또는 ‘I will have a meeting with my staff members’라는 문장이 나왔다면, 소유격+명사 표현인 ‘my staff members(나의 직원 멤버들)’나 ‘on my staff(내 직원명단에 있는)’ 단어를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 문장의 주체가 ‘supervisor(상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He is a supervisor(그는 상사다)’로 지문을 재표현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평소 본인만의 노트를 만들어 핵심 단어 및 문장을 연결 지어 재표현하는 방식을 학습한다면 독해 실력은 확실히 향상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PART 7에서 중요한 기술은 문장의 세부적인 문법에 얽매이지 말고 중요한 단어들의 흐름을 파악하며 속독하는 것이다. 또한, 어휘 재표현 능력을 단순한 동의어를 넘어서 유사한 의미로 확장해 받아들이는 학습이 필요하다.
YBM인강 관계자는 "토익 PART 7은 독해의 난이도가 높고 시간 소모가 크기에, 모든 문장을 완벽히 해석하기 보단 중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맥을 파악하고, 어휘 재표현 능력을 활용해 오답을 소거하며 풀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단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긴 어렵지만, 꾸준한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PART 7을 정복한다면 높은 점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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