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이하 다빈치모텔)'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라이브러리) 일대에서 진행된 다빈치모텔에는 약 6만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다빈치모텔은 국내 유일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의 역사를 개척하며 대한민국판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South By Southwest)'로 자리매김해온 명성에 걸맞게 장르를 더욱 다양화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주변 매장과의 협업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글로벌 티켓 예매가 사전에 전량 매진된 만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대규모 이벤트 중 최초로 티켓 전량을 NFT로 발행하며 공연 문화의 오랜 숙원이었던 암표 거래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다빈치모텔은 올해 글로벌 관객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 앞서 현대카드는 이번 다빈치모텔에 대한 해외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FT 마켓 플레이스인 콘크릿(KONKRIT)에 글로벌 패치를 적용함으로써 해외 관객의 회원 가입·성인 인증·결제 과정의 편의를 높인 바 있다.
NFT 티켓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NFT의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 모든 다빈치모텔 관객들은 웰컴 키트에 포함된 티셔츠에 탑재된 NFC를 태깅해 총 23개에 달하는 팝업 브랜드와 스트리트 협업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자동 발급받았다. NFT 쿠폰은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빈치모텔 관객이 아닌 콘크릿 회원에게도 전송 가능해 다빈치모텔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통로가 됐다.
한편 다빈치모텔은 올해 주변 업장들과의 협업 또한 크게 강화해 페스티벌의 반경을 넓혔다. 올해 다빈치모텔의 스트리트 협업 매장 수는 총 36곳으로 지난해 20곳에서 크게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인근 레스토랑 및 바와의 협업을 확대해 다빈치모텔 관객들은 뉴오더클럽, 빠르크, 바우슈텔러 등 이태원 지역 레스토랑과 바 16곳에서 10% 할인 혜택 또한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다빈치모텔 주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대카드 스페이스는 물론 한강진역에서부터 이태원역에 이르는 메인 스트리트 및 이태원 전역이 다빈치모텔이 준비한 버스킹, 워크숍, F&B를 경험하는 관객들과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다빈치모텔이 지역 시민과 상권이 함께 즐기는 이태원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성장한 것이다.
올해 다빈치모텔은 공연과 토크는 물론 렉처 퍼포먼스, 음감회, 퍼포먼스 아트,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션 등 한층 다양해진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지성과 감성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비, 선미 등 뮤지션들의 역동적인 무대, 힙합씬의 더콰이엇과 창모의 합동 무대, QWER이 9월 컴백 후 처음 선보인 무대 또한 이태원의 가을밤을 물들였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