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가 이어지던 무더위에서 갑작스럽게 날씨가 서늘해졌다. 이렇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 것은 필수가 되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구내염이나 다래끼 복통 등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호흡기 계통에서 감기에 걸리거나 인후통 등 질병에 걸리기 쉽다.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거나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다.
◆ 도라지 굴 무침
도라지는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식재료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자라며 주로 나물로 무치거나 고추장 양념으로 구워 먹는다. 도라지는 폐나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인삼에도 포함된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사포닌은 현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기관지 건강을 돕는다. 약으로도 쓰여서 도라지 가루는 목의 염증을 진정시키는 ‘용각산’의 주성분이다. 함께 무치는 굴은 9월부터 제철을 맞이해 함께 하기 좋다. 굴은 둥그 형태가 잘 잡혀있으며 씨알이 크고 통통한 것이 좋다.
※도라지 굴 무침
메인 재료 : 굴 240g, 도라지 40g, 당근 1/4개, 오이 1/3개, 양파 1/2개
양념 재료 : 이금기 중화 두반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설탕 2큰술, 식초 1과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
①오이, 당근, 양파는 채 썰고 도라지는 5cm 길이로 자른다.
②굴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후 덜어둔다.
③양파와 도라지는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 매운맛과 쓴맛을 제거한다.
④큰 볼에 손질한 채소와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버무린다.
⑤물기를 제거한 굴을 더해 버무린다.
◆ 토마토 미트볼
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인 채소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 쉽게 즐길 수 있다. 원산지는 중남미 지역으로 새콤학고 짭짤한 감칠맛으로 많은 요리에 사용된다.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해 미세먼지나 흡연으로 인한 체내 유해 산소를 감소시킨다. 라이코펜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소개하는 레시피는 생토마토 대신 토마토 소스를 사용해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미트볼은 돼지고기로만 할 경우 기름이 많아 모양 잡기가 어렵고 소고기로만 하면 너무 퍽퍽할 수 있기 때문에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 미트볼
메인 재료 : 소고기 다짐육 300g, 돼지고기 다짐육 300g, 양파 1/2개,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계란 1개, 빵가루 150g, 파마산 치즈, 파슬리 가루 약간, 식용유 약간
소스 재료 :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 2큰술, 이금기 치우챠우 칠리오일 1큰술, 양파 1/2개, 토마토 소스 5큰술, 물 200ml
①다짐육은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빼고 소금, 후추를 넣어 밑간을 한다.
②양파 한 개를 잘개 다져 미트볼과 소스용으로 나눠 둔다.
③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양파의 물기가 날아갈 때까지 볶는다.
④밑간한 고기에 볶은 양파 1/2개, 계란 1개, 빵가루를 넣고 치댄 뒤 동그랗게 빚어준다.
⑤미트볼은 에어프라이어 180도로 10분 정도 조리한다.
⑥식용유를 두른 팬에 나머지 양파를 볶다가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 소스를 만든다.
⑦에어프라이어에서 익은 미트볼을 소스에 넣고 졸여준다.
⑧미트볼을 접시에 옮겨 담은 후 파마산 치즈와 파슬리를 뿌려 완성한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