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욱은 2일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손해 보기 싫어서’와 안우재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어느덧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이 끝이 났습니다. 8개월간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께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웃으며 촬영했습니다. 작가님의 대사 센스와 감독님의 개그코드, 그리고 함께 촬영했던 배우분들과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웃음을 가득 머금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안우재를 연기하면서 처음에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하는 의구심이 많이 들었었는데, 안우재의 입장으로 하루하루 살아보니 지극히 눈앞의 현실적인 것을 추구하는 모습에 조금 안쓰럽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마냥 미워 보이지 않도록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쉬지 않았는데, 그렇게 안우재를 연기하며 코믹한 캐릭터도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캐릭터를 분석, 연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끝나고 왠지 모를 희열을 느껴 제 자신에게는 뜻깊은 캐릭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손해 보기 싫어서’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연기와 좋은 캐릭터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와 감격이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고욱은 꿀비교육의 교육2팀 과장 안우재 역을 맡아 야망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훈훈한 비주얼을 바탕으로 밝고 다정한 능력남의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지만, 그 이면에 가득한 자신의 야망을 펼쳐내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반복하는 인물을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진정성을 더했다.
고욱은 여심을 녹이는 멜로 눈빛부터 애처로운 감성 연기, 더 나아가 얄미움에 특화된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상황에 따라 말투, 표정, 호흡을 능숙하게 조절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에 안우재의 미워할 수 없는 존재감에 드라마 댓글 창과 커뮤니티가 뜨겁게 불타오르기도.
이처럼 현실 공감을 이끌어낸 빈틈없는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고욱. 어떠한 장르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녹여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끝없는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는 고욱의 향후 앞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