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발베니 50년 컬렉션(The Balvenie Fifty Collection)’을 국내 출시하고, 오는 14일(월) 경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발베니 50년 컬렉션은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발베니 증류소의 오랜 역사와 장인 정신을 증명하는 제품으로, 발베니 역사상 매우 희귀한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힌다.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125병씩 총 3개의 컬렉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매년 단 3병씩만 들어온다.
올해 선보이는 첫 번째 에디션은 1973년 당시 몰트 마스터였던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발베니 증류소 장인들이 선정한 오크통에서 숙성됐으며, 새로운 몰트 마스터 켈시 맥케크니가 병입을 담당했다. 50년간 장인들의 섬세한 관리와 전통 기술을 바탕으로 숙성되어 깊은 과일 향과 카시스, 설탕에 절인 살구 향 등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이다. 또, 풍부한 향신료와 부드러운 바닐라, 섬세한 생강의 풍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발베니는 오는 14일(월)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발베니 50년 컬렉션' 라이브 경매 행사를 열고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세기에 걸쳐 숙성된 희귀 제품인 만큼 뜨거운 경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매에는 특별히 발베니 50년과 더불어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과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이 함께 오른다.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은 발베니가 2021년, 2022년 한국 공예 장인들과 협업한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한국 공예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작품들로 이루어져, 과거와 현재, 미래적 가치를 보여주는 발베니 50년 컬렉션과 결이 닮아 있다.
발베니 빈티지 에디션은 서울신라호텔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독점 판매하는 제품들로, 발베니의 전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서명이 새겨진 유일한 하우스 빈티지 ‘발베니 빈티지 1974년’, 현 몰트 마스터 켈시 맥케크니가 선택한 첫 번째 빈티지 ‘발베니 빈티지 1980년’이 경매에 오른다. 이날 낙찰되는 에디션 수익 전액은 한국 전통공예 발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김미정 발베니 앰버서더는 “반세기에 걸친 발베니 증류소의 장인 정신과 세월이 집약된 발베니 50년 컬렉션을 국내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발베니 메이커스 에디션 역시 장인 정신이라는 발베니의 철학과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결합한 특별하고 희귀한 작품들인 만큼, 수집가들의 높은 반응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