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가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내년 중으로 도입하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스타링크는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통신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에 걸쳐 이용 가능한 초고속∙저지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에어프랑스는 승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사하고자 스타링크와 협력하게 됐다.
에어프랑스는 2025년 여름부터 모든 항공기에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도입이 완료되면 승객들은 비행 중에도 손쉽게 가족 및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 스트리밍, 게임, 실시간 뉴스 확인까지 가능해진다. 특히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PC, 노트북 등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객실에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에어프랑스-KLM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플라잉 블루(Flying Blue) 계정에 로그인하면 이용할 수 있다. 플라잉 블루 계정이 없는 승객도 기내에서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한 후 사용 가능하다.
한편, 에어프랑스는 스타링크 도입 전까지 아이메시지, 카카오톡 등의 이용이 가능한 ‘메시지 패스’를 플라잉 블루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유료 와이파이 서비스(플라잉 블루 얼티메이트 및 라 프리미에르 승객 무료 이용 가능)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