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11국 대한민국 지부 연합이 5일 서울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일대에서 ‘장애인‧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평화 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평화 대축제는 들꽃문화제와 평화콘서트로 진행됐다. 들꽃문화제는 ‘들꽃보다 아름다운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의미로, 다문화가정이 원하는 하루를 함께하는 ‘하루는 가족’, 가족 기념사진 찍기 영상을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루는 가족’ 결연식과 가족사진 증정식도 진행됐다. 또한 IWPG 노원지부와 한캘리의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이 이어졌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각계각층 사회 인사들이 다문화가정을 응원하고 들꽃문화제를 축하하는 영상이 방영됐다.
다문화가족으로 초청받은 라일락(34)은 “우리 가족에게 따뜻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준 IWPG에 고맙다”면서 “다른 다문화가족들과도 만나는 기회가 돼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2부 평화 콘서트는 다채로운 클래식 재즈 공연으로 진행돼 가을날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성악팀 ‘미라클보이스’팀은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라는 곡으로 잔잔하게 시작해 ‘오블라디 오블라다’라는 곡으로 흥을 돋우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태석(노보잼 코리아 대표)는 “다문화가정, 장애인과 같은 문화소외계층이 함께 어우러진 행사를 보니 훈훈하고 뜻깊다”면서 “IWPG는 실천 가능하고 지속적인 평화 활동을 하는 진정성 있는 NGO 단체”라고 전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황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