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은 지난 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마지막 공연에 출연해 지난 7월부터 이어져온 약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첫 뮤지컬 데뷔작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과 축하 속에서 마지막 열연을 펼쳤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로,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극 중 서영택은 베르날 샤틀레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 데뷔작임에도 높은 퀄리티와 풍부한 표현력의 노래,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영택의 큰 성량과 단단한 발성은 신문 기자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가 지닌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서영택은 매일 개인 연습을 하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찾아가며 캐릭터 연구를 하는 등 첫 작품을 위한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로 성공적인 뮤지컬 배우 데뷔 신고식을 치르며 앞으로의 가능성과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서영택은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포르테나의 멤버로, 첫 번째 싱글 '미라클'(Miracle(우리라는 기적)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미니 1집 '킹덤(KINGDOM)'을 발매했다. 또한 지난 3월 디지털 싱글 'Hard To Say I'm Sorry'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까지 진행하며 독보적인 감성의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다.
서영택이 성악 전공자로서 크로스오버 장르, 뮤지컬 등에 차례로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음악적 발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