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화)

크레오에스지, 대규모 유증 적색신호..."임상 통과 확률 낮다" 시인 상용화까지도 최소 7년 소요 -1

승인 2024-10-15 11:04:42

크레오에스지, 대규모 유증 적색신호..."임상 통과 확률 낮다" 시인 상용화까지도 최소 7년 소요 -1


- 재무상태 고려 성공 확률 낮아...매년 우려 먹는 에이즈치료제 또 다시 사용

크레오에스지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적색신호가 켜졌다. 자체적으로 임상 통과 확률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다 설사 임상 3상까지 완료된다 해도 최소 7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크레오에스지는 230억원 규모의 대규모 일반공모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주주 및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매년 써먹는 재료인 에이즈 치료제를 재탕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크레오에스지는 종속회사인 (주)이뮤노백스바이오(舊, (주)스마젠)와 SUMAGEN CANADA INC.를 통해 HIV/AIDS백신(SAV001-H)개발, Prime-boost HIV/AIDS백신(combination vaccine) 개발, VSV 벡터기술인 범용 신약 개발 플랫폼(SUV-MAP)을 이용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백신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핵심적인 파이프라인은 HIV/AIDS백신(SAV001-H)이다. 현재 HIV/AIDS백신(SAV001-H)이 미국의 임상1상을 통과한 상태이지만 통계적으로 임상2상, 3상 및 NDA/BLA를 통과할 확률이 낮은 수준이다.
실제로 회사측에서도 임상 통과에 대한 확률을 자체적으로 낮게 보고 잇으며, 상용화까지의 기간도 최소 7년이상 소요되며, 비용도 34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돼 자체적인 재무상태로는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레오에스지는 2021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매출이 100억원을 넘은 적이 없으며, 영업이익 또한 적자상태로 2021년 45억원, 2022년 61억원, 2023년 37억원, 2024년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무상태나 영업상황을 고려했을때 크레오에스지의 신약 개발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매년 똑같은 에이즈치료제를 이용한 주가 띄우기 역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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