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 Corp., 이하 에스앤아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 하나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드림누리’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 기업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는 제도다. 드림누리는 장애인 채용부터 훈련, 맞춤 직무 개발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드림누리 직원 총 60명 중 47명의 장애인 직원은 LG트윈타워, 에스앤아이 강서사옥을 포함한 4개의 주요 건물에서 미화, 메일 센터 운영, 세차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누리는 이 중 청각장애인 직원을 시끄러운 특수 장비를 사용하는 건물 야간 청소 업무에 투입해 비장애인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메일 센터에 지체장애인 직원을 배치해 따뜻한 환대와 친절한 서비스로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만족을 얻기도 했다.
현행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의 기업은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앤아이에 따르면 드림누리와 같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는 동시에 기업의 ESG 경영 목표를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
드림누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 채용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건물 관리 및 서비스 분야로 장애인 고용 직무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만근 드림누리 대표는 “드림누리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가 다른 기업들에게도 장애인 고용의 필요성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가치를 일깨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을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