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당뇨, 비만 치료제 'GX-G6'가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여 특허 출원 및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투자자 관심을 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제넥신은 전일 대비 8.27% 오른 681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넥신은 최근 반기보고서에서 GX-G6의 중국 기술 이전과 당뇨, 비만 적응증 도입을 위한 임상2상 소식을 전했다.
제넥신 측은 "GX-G6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로써 'GLP-1(Glucagon-like peptide-1)'에 'hyFc' 기술을 융합시켜 GLP-1 리셉터에 대한 작용제(agonist)로 역할하는 지속형 GLP-1"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현재 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중국 소재 파트너사로 기술 이전돼 제2형 당뇨와 비만 각 적응증에 대해 중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GLP-1 리셉터에 대한 작용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50억달러(약 20조4000억원) 수준이며 매년 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