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면서 오텍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17일 오전 10시 57분 현재 오텍은 전일 대비 4.03% 오른 3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캐리어에어컨은 캐리어의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에 AI, 빌딩자동화(IBS) 등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을 최근 제시했다.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미 지난해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하고 쿨링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 구성과 연구개발(R&D)에도 힘쓰는 중이다.

해당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은 각 데이터센터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또 데이터 센터 에너지 효율 지수(PUE) 저감 설계가 적용돼 운영데이터의 분석을 통한 고효율 최적화 운영을 지원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을 필두로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 대부분은 AI 전쟁에 뛰어들었다. 국내 대기업들도 현재 거대언어모델(LLM_을 접목한 AICC(AI컨택센터)와 금융, 공공, 민간기업의 생성형 AI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컨택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열처리 기술 접목은 최우선 과제로 언급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