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극 중 김태린은 주은호(신혜선 분)와 정현오(이진욱 분)의 후배이자 보도국장의 최애 아나운서 심진화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방영된 9화에서 심진화는 정현오의 결혼 소문에 휴직계를 내고 사라진지 한달여가 된 주은호의 유일무이한 목격자가 됐다. 특히 그는 주은호를 짝사랑하는 연하남 문지온(강상준 분)에게 끊임없이 호감을 표해왔던 바. 주은호를 목격한 위치를 빌미로 보도국 내에 퍼진 보도국장과의 스캔들을 덮기 위해 문지온에게 가짜 남친이 되어 달라는 거래를 제안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맹랑한 매력의 심진화로 완벽 변신한 김태린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떼지 못하게 했다. 그는 짝사랑 남인 문지온을 끊임없이 불러 세워 사랑스러운 미소를 발사하는가 하면, 단호한 말 한마디에 속상함 가득한 표정을 짓기도, 매섭게 돌변한 문지온의 모습에 순간적으로 눈을 피하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하는 등 짝남의 반응 하나하나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표정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김태린은 매 장면마다 나노 단위 표정 변화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그의 오밀조밀 사랑스러운 이목구비와 아나운서국의 정석을 보여주는 정장 스타일의 패션 센스 등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얼마 남지 않은 회차 속에서 앞으로 또 어떤 매력과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