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안방극장에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률 1위 질주 중이다.
무엇보다 매회 상상 초월 예측 불가 전개로 시청자 숨통을 틀어쥐는 막강 엔딩이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린다는 반응. 이쯤에서 충격, 긴장, 눈물을 넘나드는 ‘지옥에서 온 판사’ 10번의 엔딩을 되짚어 보자.
# 1, 2회 엔딩 – 남자 주인공 죽이는 여자 주인공?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 탄생!
1회 엔딩에서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인간쓰레기를 지옥으로 보내기 위해 교제 폭력 가해자를 찾았다. 보랏빛으로 눈을 빛내며 선 강빛나.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의 탄생이었다. 이어진 2회 엔딩에서는 강빛나가 한다온(김재영 분)을 살인을 저지른 죄인으로 오해, 죽였다. 2회 만에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죽이는, 전례 없는 충격 엔딩이었다.
# 3, 4회 엔딩 – 죄인에게 눈눈이이 처단하는 악마, 그런데 악마의 심장이 뛴다
# 5회 엔딩 – 악마 박신혜 발목 잡은 인간 김재영, 치명적 술래잡기 시작
5회에서는 강빛나가 일가족 살인사건 죄인을 처단하기 위해 나섰다. 반면 인간 한다온은 죄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강빛나라고 의심, 그녀를 쫓았다. 그리고 강빛나가 죄인을 처단하기 직전, 그녀의 발목을 꽉 잡았다. 혐관인 듯 아닌 듯, 서로 의심하며 쫓고 쫓기는 강빛나와 한다온의 술래잡기가 시작된 심멎 엔딩이었다.
# 6, 7회 엔딩 - 25년 만에 돌아온 연쇄살인마J, 충격 전개 스타트
6회 엔딩에서는 강빛나, 한다온과 같은 황천빌라에 사는 유정임(박지연 분)이 늦은 밤 홀로 밖을 나섰다가 골목길에서 괴한에 습격당했다. 불안감이 치솟은 가운데 7회 엔딩에서는 한다온에게 진짜 가족과도 같은 경찰 김소영(김혜화 분)이 피를 철철 흘린 뒤 사라졌다. 25년 전 한다온의 가족을 모두 죽인 연쇄살인마J가 다시 나타났음을, 충격 전개가 시작될 것을 알리는 엔딩이었다.
# 8회 엔딩 – 악마 박신혜의 눈물, 인간 김재영의 흑화
# 9, 10회 엔딩 – 박신혜와 김재영, 서로 위해 목숨 걸었다
9회 엔딩에서는 인간 한다온을 죽이기 위해 등장한 악마 파이몬 장형사(최대훈 분)이 강빛나 앞에 나타났다. 강빛나와 장형사의 팽팽한 대치가 긴장감을 유발한 가운데 10회에서 드디어 둘의 전면전이 펼쳐졌다. 치열한 사투 끝에 장형사를 제압한 강빛나. 하지만 부활한 장형사가 다시금 강빛나에게 칼을 겨눴다. 그 순간 한다온이 강빛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졌다. 서로 목숨을 걸 만큼 깊어진 강빛나와 한다온의 마음이 시청자 가슴까지 두드린, 애절한 엔딩이었다.
총 14회로 제작된 ‘지옥에서 온 판사’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매회 막강한 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지옥에서 온 판사’가 남은 4회 동안 또 얼마나 강력한 엔딩을 보여줄지, 어떻게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하며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1회는 오는 25일 밤 10시, 12회는 26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