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파워(ADPOWER) 소속 '바이바이닐' 팀이 셀프 사진관 비닐 문제를 알리기 위해 ‘바이바이닐(bye-vinyl)’ 캠페인을 진행했다.
바이바이닐팀은 오늘날 mz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셀프 사진관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이들은 사진을 찍은 후 무심코 가져가는 비닐 문제 알리자는 취지로 ‘바이바이닐’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늘날 종이 빨대, 쇼핑백 유상 판매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300곳 이상의 셀프 사진관 점포가 생긴 요즘, 셀프 사진관 내 환경 문제에는 무관심한 상황이다. 한지점당 매일 100장의 비닐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일 년 동안 약 1억 장 이상의 비닐이 사용되는 것이다.
지난 1월 ‘셀프 사진관 비닐 문제 인식 제고’에 뜻을 모은 바이바이닐팀 7명(김보현, 김수아, 남광민, 배주예, 장혜승, 정가윤, 진성민)은 10개월간 캠페인을 진행하고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재 비닐 사용 문제와 비닐 없이 사진을 보관할 수 있는 대안을 카드 뉴스와 숏폼으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바이바이닐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난 11일, 바이바이닐팀은 셀프 사진관 브랜드인 ‘미소포토’와 협업하여 매장 내 캠페인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소포토 천호점 매장 앞에서 비닐 문제에 대해 전달하고, 비닐 관련 문제를 맞힌 사람들을 대상으로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일 오프라인 캠페인에는 약 157명의 행인들이 참여하였다.
이 밖에도 2주간 미소포토 천호점 매장 내에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장 거울에 포토존과 포스터를 설치하고 바이바이닐존을 만들었다. 포토부스 내 기계에도 15초 영상을 송출하여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캠페인을 알렸다.
한편 애드파워는 지난 1989년 탄생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로, 서울 경인지역 대학생들 약 100여 명이 모여 활동을 하고 있다. 애드파워는 매년 경쟁PT, 미니PT 등 광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뿐만 아니라, PBA(Powered By Adpower)와 전시회 등 대외적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