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이 기술을 인정한 와이제이링크가 주목 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사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2%대 급등세를 보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테슬라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2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72센트로 월가의 예상치(0.58달러)를 웃돌았다. 또 3분기 매출은 251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올 3분기 46만289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4% 상승한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같은 테슬라의 실적을 앞세운 가운데 국내 신규 상장한 와이제이링크의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EMS(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스페이스X에는 2010년부터 우주선과 인공위성 관련 장비를 제공 중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지 조립·테스트 업체인 ASE의 반도체 패키징 장비 7대 중 4대를 납품했다.
SMT 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로봇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신제품 출시를 위한 필수적인 공정이다. 글로벌 리서치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MT 장비 시장은 2023년 약 57억달러 규모에서 2028년까지 약 82억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5년간 연평균 7.7%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의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글로벌 고객사들에 대한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장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며 EMS와 자동차 전장, 반도체 패키징 등 다양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와이제이링크는 글로벌 유일의 SMT 공정 Line의 완전자동화를 위한 SMT 플랫폼 구현이 가능한 기업이다. PCB이송장비, PCB추적장비, SMT후공정장비, Smart Factory Solution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CB이송장비, PCB추적장비, PCB후공정장비, Smart Factory Solution 등 SMT Line의 완전한 스마트화를 위한 대부분의 장비, 시스템을 출시했다"며 "당사 수준의 제품 및 서비스가 가능한 기업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