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가 2021년 낮은 가격 선매입... 인근 임대시세의 85%수준 공급
-지하7층~지상12층 4개동, 바닥면적 약 500평...사옥활용 최적화
코람코자산신탁은 2021년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3-3호리츠를 통해 마곡마이스PFV로부터 선매입한 ‘케이스퀘어 마곡’이 강서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마곡 마이스를 이루는 오피스 빌딩 중 CP4구역의 원그로브에 이은 두 번째 준공이다.
케이스퀘어 마곡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내 CP3-2구역에 위치한 지하7층~지상12층 연면적 160,374㎡(48,513평) 규모의 프라임오피스 빌딩이다. 반듯한 직사각형 빌딩 4개동으로 이루어졌다.
케이스퀘어 마곡은 상업시설을 강조하고 있는 원그로브나 문화, 컨벤션이 부각되고 있는 르웨스트시티타워와 달리 오피스에 특화된 빌딩이다. 전체면적의 약 90%인 14만1,807㎡(42,897평)가 오피스 공간이며 1층 일부와 지하층에 한해 제한적으로 리테일이 입점하게 된다. 상업시설을 최소화해 외부인의 간섭 없이 주차와 사무공간 등을 오피스 입주사가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계획이다.
케이스퀘어 마곡은 LG그룹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이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이미 준공에 앞서 임대가능면적의 30%가 선임대됐으며 현재 마곡 마이스 내 오피스 중 가장 빠르게 임대를 채워가고 있다.
케이스퀘어 마곡이 인근 오피스 빌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율을 기록하는 것은 사옥 수요에 최적화된 공간 설계 때문이다. 이 빌딩 기준층 전용면적(바닥면적)은 약 1,700㎡(약 500평)로 일반 기업들이 사옥을 구할 때 가장 선호하는 면적대다. 크지도 작지도 않아 효율적으로 공간계획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천장고를 2.9M로 시공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대칭형 센터코어(중앙 엘리베이터홀) 설계로 사무실 레이아웃의 용이성도 높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임차료 정책이 눈에 띈다. 이 빌딩은 코람코자산신탁이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개발 초기에 선매입한 자산이다. 이미 감정가만으로도 상당한 평가차익을 기록하고 있다. 그 때문에 코람코자산신탁은 케이스퀘어 마곡의 임대료를 인근 오피스(CP1, CP4)대비 85%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실기간을 오래 지속하기보다 빠른 임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취하기 위한 전략이다.
케이스퀘어 마곡 자산관리매니저 코람코자산신탁 최승호 본부장은 “케이스퀘어 마곡은 사옥에 최적화된 프라임오피스로 외부인의 간섭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한다”라며 “임차사 규모와 관계없이 LG그룹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최상의 사옥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