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이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내달 27일 개봉 예정인 디즈니 레전드 애니메이션 <모아나 2> 래핑 항공기를 선보이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아나’ 시리즈는 하와이 신화를 바탕으로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함께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이에 하와이를 대표하는 하와이안항공은 지역 문화 소개의 일환으로 더욱 새로워진 이야기로 돌아오는 <모아나 2>와의 협업을 기획했다.
먼저, 오늘(10월 29일) 하와이안항공은 <모아나 2>의 총 세 가지 캐릭터 래핑 항공기 중 에어버스 A330 항공기 디자인을 공개했다. 하와이로 모험을 떠나는 승객들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용감한 항해사 ‘모아나’와 변신 능력을 지닌 영웅 ‘마우이’, 작지만 위협적인 코코넛 해적 ‘카카모라’ 등이 그려졌다.
이 항공기들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미국 본토로 향하는 국내선은 물론 한국, 일본, 아메리칸 사모아, 호주, 뉴질랜드, 타히티, 쿡제도 등을 연결하는 국제선 노선에도 투입된다. 또한, <모아나 2> 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으로, 승객들은 여정을 이어가며 몰입감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번 협업을 기념해 각 래핑 항공기 첫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1일까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거주자를 대상으로 ‘<모아나 2>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각 나라별 당첨자 1명에게는 50만 하와이안항공 마일리지(인천-호놀룰루 왕복 항공권 6매 상당)를 제공한다.
알리사 오니쉬(Alisa Onishi) 하와이안항공 브랜드 및 문화 담당 이사는 “하와이안항공은 새로운 의미의 항해사로서 하와이 문화를 공유하고 승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아나 2> 속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아시아, 오세아니아, 미 본토, 그리고 하와이 각 섬을 여행하는 승객들에게 다시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릴 브라이어(Lylle Breier)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파트너십, 프로모션, 시너지 및 이벤트 부문 부사장은 “<모아나 2> 개봉을 맞아 하와이안항공과 다시 한번 흥미로운 프로모션을 함께 기획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아나, 마우이 그리고 알로하 정신을 지닌 승무원과 함께 즐거운 하와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전통 천체항법을 기리고자 각 항공기마다 지역 토종 새, 별, 식물 등의 이름을 부여한다. 이번 <모아나 2> 캐릭터 래핑 항공기 또한 각 항공기 이름을 기반으로 특별히 선정됐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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