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목)
클로봇, 테슬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삼성에 이어 美 최대 보스턴다이나믹까지 홀렸다


클로봇의 범용자율주행기술이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범용자율주행기술로써 삼성은 물론 미국 최대 로봇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클로봇은 핵심솔루션인 CHAMELEON과 CROMS를 로봇 제조사에 라이선스로 공급하거나 로봇 서비스 공급시 솔루션이 포함되어 공급하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인 클로봇 최근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손잡고 4종 보행로봇(SPOT) 상용화에 나서는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클로봇은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지고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분야로 나아가는 것처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로봇 또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패권이 넘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클로봇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면서 경쟁사와 달리 로봇 형태와 관련 없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는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때문에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전자, KT 등 국내 로봇 선두기업들은 모두 클로봇의 주요 고객사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클로봇의 자회사인 로아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또한 굉장히 큰 장점이다.

클로봇 자회사인 로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해 20개 글로벌 로봇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로아스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클로봇은 이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CHAMELEON은 진화를 거듭하여 모빌리티 로봇에서 산업용 장비까지 다양한 타입의 기기에 적용하는 기능 검증을 완료하고 사용성을 강화했고, 병원, PC방 등 좁은 통로나 예측이 어려운 장애물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운영할 수 있도록 주행 성능 고도화를 목표로 딥러닝 기술과 고정밀 지도 작성 및 위치추정 기술(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을 적용했다"며 "CHAMELEON을 적용한 로봇은 클로봇의 이기종 로봇 관제 솔루션 CROMS와의 연동을 통한 상시 업그레이드 및 운영 관리가 가능하여 우수한 통합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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