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금)
백제예술대학교, ‘전자음악과’ 신설


백제예술대학교가 2025년 전기에 ‘전자음악과’를 신설한다.

백제예술대학교는 그동안 실용음악과 안에 ‘전공’ 개념으로 편성됐던 미디, 작곡, 전자음악 전공을 ‘전자음악과’로 승격시키고 실기 위주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개설 예정 전공과목으로는 송캠프, 일렉트로닉 뮤직 퍼포먼스, 디제잉, 믹싱 & 마스터링, 에이블톤 라이브 & 맥스 포 라이브, 디제잉, 사운드 디자인 & 모듈러 신스, EDM 스타일 & 작곡, 오디오비주얼 아트 등이 있다.

권오경 백제예술대학교 전자음악과 학과장 교수는 “전자음과에서는 한 마디로 트렌드에 맞는 프로듀싱, 트렌드에 맞는 작곡, 트렌드에 맞는 사운드, 트렌드에 맞는 퍼포먼스를 추구하고 가르친다”고 학과의 장점을 요약한다.

권교수는 이어 “실용음악과에서 20년 넘게 학생들에게 작곡을 가르쳐오면서 느낀 여러 경험을 녹여 트렌디한 대중음악을 작곡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만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다”고 학과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졸업 후 작곡가, 프로듀서, 디제이(DJ), 일렉트로닉 뮤직 퍼포머(electronic music performer), 사운드 디자이너, 레코딩 엔지니어, 믹싱 & 마스터링 엔지니어, 광고음악 작곡가, 영화 및 영상음악 작곡가, 뮤직 슈퍼바이저, 전자음악 아티스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오디오비주얼 아티스트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백제예대 전자음악과는 컴퓨터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2025년 3월 개강 전 프리 스쿨(pre-school)을 무료로 운영해 다른 학생들과의 수준을 맞춘 상태에서 3월 개강을 맞이할 계획이다.

권 교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커리큘럼을 늘 고민하다가 떠올린 아이디어”였다며, “앞으로도 원하는 특강이나 수업이 있다면 언제든 학생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제예대 전자음악과는 2025년 총 25명의 정원으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1차는 지난 10월 성황리에 모집이 종료됐으며, 수시2차는 오는 11월8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정시는 12월31일부터 2025년 1월14일까지 모집한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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