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인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는 2024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부르키나파소, 키르기스스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아동들에게 무료 급식과 식량 키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월드쉐어가 주관한 '원더풀데이(Wonder Full Day)' 캠페인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하여 식량 위기에 처한 1,016명의 아동에게 무료 급식과 2주 분량의 식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원래 목표했던 1,016명에서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원 대상이 1,801명으로 늘어났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16일, 월드쉐어가 운영하는 파라코바 무료 급식 센터에서 행사가 열려 8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이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생선, 밥, 스튜, 음료수 등으로 구성된 무료 급식과 함께 10kg의 마카로니를 제공받았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월드쉐어가 아동 영양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이식쿨주에 위치한 3곳의 공립 유치원에서 총 424명의 아동에게 무료 급식과 2주 분량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15일부터 5일간 7개의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577명의 아동이 지원을 받았다. 이들은 영양가 있는 점심 급식과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쌀, 콩, 옥수숫가루, 시리얼 등 약 7kg의 식품을 선물로 받았다.
이번 '원더풀데이' 캠페인은 9월 중순부터 월드쉐어의 홈페이지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세계 식량의 날 당일에는 서울 광화문과 홍대 등 5곳에서 시민들에게 식량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나눔 참여를 독려하는 현장 캠페인도 펼쳐졌다.
캠페인 기간 동안 월드쉐어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후원자들은 "작은 노력들이 모여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더 이상 굶는 아이가 없이 모두가 기본적인 행복과 권리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들에게 배부른 오늘을 선물합니다", "항상 응원해! 얘들아, 건강하고 힘내"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김병노 월드쉐어 상임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 끼 식사를 나누고 아이들의 가정에 희망을 선물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 세계 빈곤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2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 운영, 해외 아동 결연, 지역 개발, 무료 급식 지원 및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