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테일 고객 자산 증가와 퇴직연금 시장 확대, IPO 주관 등 투자은행(IB) 부문의 약진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증권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41억원으로 61.0% 늘었고, 세전이익도 3226억원으로 58.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며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전이익은 1조35억원으로 33.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513억원을 기록하며 35.3% 증가했다.
삼성증권의 호실적은 자산관리(WM) 부문의 고객 기반 확대가 견인했다. 3분기 리테일 고객 자산은 7.7조원 순유입되며 총 313조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3.2조원 증가한 잔고를 확보했다. 개인연금 잔고 역시 1.9조원 늘어나며 퇴직연금 실물 이전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예고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구조화금융과 주식자본시장(ECM)을 중심으로 73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 DN솔루션즈, 리벨리온, 비나우 등 유망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