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10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매회 거침없는 악행을 저지르며 분노를 유발했던 남완성(박성웅 분)은 마지막까지 빌런으로 활약, 엔딩까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서동재(이준혁 분)에 의해 자신이 저질렀던 악행들이 세상에 드러날 위기에 놓인 남완성. 자신을 향한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거듭 억울함을 호소하던 남완성은 결정적인 증거로 범죄 사실이 발각되자 태도를 180도 돌변, 반성이 아닌 되려 목소리를 높이며 마지막까지 역대급 빌런의 모습을 보여줬다.
예측불가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좋거나 나쁜 동재’는 인기리에 방영됐던 ‘비밀의 숲’ 스핀 오프로,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성웅은 극중 서동재 앞에 나타나 지난날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남완성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 목숨도 쉽게 여기는 악인 그 자체였다. 특히 단순히 분노에 의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으로 위기를 빠르게 빠져나가는 지략가 빌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 빌런의 새로운 계보를 써 내려가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성웅은 이러한 남완성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구현,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로 극을 완벽하게 압도하며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핀오프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든 열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 것.
‘좋거나 나쁜 동재’를 통해 기대했던 악역 전문 배우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 배우 박성웅. 작품에 완벽하게 동화되어 숨 막히는 열연을 보여준 박성웅이 앞으로 선보일 ‘믿고 보는 배우’의 활약에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좋거나 나쁜 동재’는 티빙을 통해 전편 감상 가능하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