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SaaS 서비스를 제공해온 ㈜오오칠팔구가 제조업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특히 현장 인력 구성이 40대, 50대, 60대로 이루어진 상황에서도, 현장 사무직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도입하여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오오칠팔구는 최근 국내 선도 중공업 기업과의 계약을 체결하고 선박 제조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도약은 ㈜오오칠팔구의 사업 확장과 함께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회사는 '24년 매출 15억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제조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로 풀이된다.
㈜오오칠팔구 대표 송원영은 "이번 계약으로 선박 제조 분야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중공업 분야에서의 현장 디지털화는 부침이 많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의 AI 활용 교육을 실제 제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한 첫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 이제 첫걸음을 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오칠팔구는 그동안의 교육 서비스들과는 달리, AI 활용 교육의 불모지로 불리던 제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사례를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다른 교육 서비스들과의 큰 차별점으로, 제조업 현장에서의 AI 적용 경험과 노하우를 콘텐츠로 제작하여 산업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고령 인력과 AI 기술의 조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업무효율성의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험을 자사의 교육용 SaaS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B2B 고객들은 실제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다른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오오칠팔구의 이번 행보가 제조업과 IT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활용 교육의 불모지였던 제조업 분야에서의 혁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